대한항공 정지석의 공격 /한국배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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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경기에서 다시 한번 판정 논란이 불거졌다.
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는 도드람 2022~202323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 경기는 프로배구 1위인 대한항공과 2위 현대캐피탈의 '미리 보는 챔피언십 시리즈'라고 불릴 정도로 팬들의 관심이 높다.
그러나 이런 명승부에서 또 한번의 오심이 나왔다. 현대캐피탈이 세트 점수 1-0으로 앞선 2세트 점수 23-23에서 허수봉이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날렸다. 대한항공 박지훈이 이를 받아내고, 한선수가 정확하게 올린 공을 링컨이 해결하며 대한항공이 세트 포인트를 잡았다.
이에 현대캐피탈은 '포히트'를 주장하며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박지훈이 리시브를 하는 순간 옆에 있던 정지석도 리시브를 시도했는데, 정지석의 손에 스쳤다는 주장에서다.
경기 위원들과 주심은 판독 결과, 현대캐피탈 벤치의 주장을 받아들여 판정을 번복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대한항공 측이 크게 동요했다. 리시브를 시도했던 정지석은 "정말 손에 닿지도 않았다"고 억울해했고, 다른 선수들도 심판들에게 항의했다.
란이 가라앉지 않자 경기위원은 "포히트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또 다른 비디오 판독 결과를 내놨다. 이는 첫 번째 판독이 잘못됐다는 것이다.
판정이 다시 뒤집히자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거세게 반발했고, 전영아 부심은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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