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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연재] 인터풋볼 'EPL POINT'

[EPL POINT] '단순한 승점 3점 이상'...팰리스전 승리가 더 값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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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크리스탈 팰리스전 승리는 토트넘 훗스퍼에 많은 의미가 있었다.

토트넘은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19라운드에서 팰리스에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5위를 유지하면서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승점차를 2점으로 좁혔다.

전반에 부진했던 토트넘은 후반 3분 이반 페리시치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헤더 득점으로 연결해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 8분 케인이 또다시 팰리스 골망을 흔들면서 토트넘이 완벽하게 흐름을 주도했다. 팰리스는 장-필립 마테타를 추가해 공격을 강화하면서 반격을 시도했지만 후반 23분 나온 맷 도허티 골로 점수차는 더욱 벌어졌다.

손흥민까지 득점을 신고했다. 손흥민은 마크 구에히와의 경합에서 이기며 케인 패스를 받아냈고 깔끔한 마무리로 무득점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토트넘은 여유로운 경기 운영에 나섰다. 적절한 교체를 통해 기동력을 확보하면서 점수차를 유지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4-0 대승으로 끝이 났다. 재개 후 흔들렸던 팀에 도움이 되는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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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긍정적인 게 많았다. 우선 손흥민이 득점을 한 점이다. 손흥민은 리그로 한정하면 9월 18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한 이후 골이 없었다. 부진을 거듭하면서 2016-17시즌 이후 가장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들었다. 부상까지 겹쳤던 손흥민은 109일 만에 골을 넣어 한을 풀었다. 손흥민이 살아나는 건 케인에 의존했던 토트넘 공격에 대형 호재다.

수비적인 부분도 짚어야 한다. 토트넘은 최근 계속된 선제 실점 허용으로 아쉬움을 겪었다. 먼저 실점을 한 상태에서 경기가 진행돼 끌려 다니는 상황이 많았다. 기적적으로 뒤집은 경기도 있었지만 대부분 승점을 잃었다. 아스톤 빌라전까지 공식전 10경기 선제골 허용이라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팰리스전에서도 위기는 있었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고 무실점 4-0 대승이란 고무적인 기록을 만들어냈다.

향후 일정을 봤을 때도 팰리스전 승리는 큰 도움이 될 게 분명하다. 토트넘은 다가오는 주말에 포츠머스와 잉글랜드 FA컵을 치른다. FA컵은 현실적으로 봤을 때 토트넘이 우승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대회다. 상대적 약체인 포츠머스이긴 하나 팰리스전마저 승점을 잃고 분위기가 좋지 못했다면 자신감도 떨어지고 주전들 체력을 아껴주는 로테이션도 쓰기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포츠머스전 이후엔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맨체스터 시티와의 일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팰리스전 승리로 인해 반등의 발판을 다지게 되어 포츠머스전도, 아스널과 맨시티 경기로 이어지는 2연전도 더 자신감을 갖고 임하게 됐다. 이처럼 팰리스전 승리는 여러모로 토트넘에 큰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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