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금융그룹 박승수가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남자부 안방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서브를 넣고 있다. 그는 이날 서브 득점 4개를 올렸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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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OK)금융그룹이 대한항공의 10연승을 저지했다.
오케이금융그룹은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남자부 안방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3-0(28:26/25:23/25:21), 완승을 했다. 오케이금융그룹에 덜미가 잡힌 대한항공은 3라운드 전승 및 10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대한항공(15승3패·승점 44)은 이날까지 올 시즌 3패를 기록 중인데, 2패를 오케이금융그룹에 당했다.
오케이금융그룹의 강력한 서브와 가로막기가 대한항공을 무력화했다. 이날 오케이금융그룹이 기록한 서브 득점은 무려 9개(대한항공 2개)였다. 가로막기 득점 또한 두 배(8-4)였다. 레오가 공격 성공률 41.67%를 앞세워 26득점(서브 득점 5개)을 올렸고, 차지환(15득점)이 뒤를 받쳤다. 병역 비리 혐의로 사법 기관의 조사를 받는 조재성 대신 투입된 지난 시즌 신인왕 박승수가 서브 득점 4개 포함, 9득점을 보탰다. 수비에서도 여러 차례 디그를 기록했다. 1위 구단을 상대로 승점 3을 보탠 오케이금융그룹은 승점30(10승8패·현재 3위)으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확진으로 결장한 주전 세터 한선수의 공백이 아쉬웠다. 링컨이 12득점, 임동혁이 11득점을 올렸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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