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12월31일 경상북도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 방문경기에서 득점을 한 뒤 좋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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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승리’로 2023년을 맞이했다. 2022년 마지막 날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탈출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2월31일 경상북도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여자부 방문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5:21/22:25/25:23/25:16)로 제압했다. 개막 17연패 및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20연패의 사슬에서 벗어났다.
페퍼저축은행의 승리는 2022년 2월11일 흥국생명전 이후 324일 만이다. 페퍼저축은행은 10연패 뒤 김형실 팀 초대 감독이 자진 사퇴하고 현재 이경수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고 있다. 한 경기만 더 졌다면 페퍼저축은행은 역대 리그 최다 연패의 불명예를 떠안을 뻔했다.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가 시즌 첫 승의 선봉에 섰다. 54.24%의 공격 성공률을 앞세워 양 팀 최다인 38득점을 올렸다. 이한비는 17득점을 보탰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의 팀 공격성공률은 41.56%로 도로공사(32.50%)에 한참 앞섰다. 지난 26일 트레이드를 통해 페퍼저축은행에 새롭게 둥지를 튼 베테랑 리베로 오지영은 고빗길마다 노련한 수비로 팀 승리를 도왔다.
도로공사에서는 배유나가 18득점, 카타리나가 15득점, 문정원이 13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3연패에 빠진 도로공사는 팀 순위 4위(8승9패·승점 24)를 유지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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