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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반란이 후반기에도 계속될까.
사상 최초로 겨울에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탓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중단이 됐다. 이제 다시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후로 재개될 EPL 최대 관전포인트는 뉴캐슬의 향후 성적이다. 뉴캐슬은 지난 시즌 시작 시점만 해도 강등 후보 1순위였는데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 의해 인수된 후 아예 다른 팀이 됐다.
에디 하우 감독이 오면서 중심이 잡혔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키어런 트리피어, 브루노 기마랑이스 등을 데려오며 전력도 강화됐다. 2021-22시즌을 최종 11위로 마치자 새롭게 꾸려진 뉴캐슬 보드진은 하우 감독에게 더 힘을 실어줬다. 빅클럽과 연결되던 스벤 보트만을 영입했고 공격엔 알렉산더 이삭을 추가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하우 감독 전술이 더 완성도가 높아지고 선수들까지 살아나면서 뉴캐슬은 전반기를 3위로 마무리했다. 15경기를 치르는 동안 8승 6무 1패를 기록했다. 높은 승률 원동력은 적은 실점에 있었다. 뉴캐슬은 15경기에서 11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는데 이는 EPL 팀 최저 실점 1위에 해당된다. 29득점을 뽑아낼 정도로 공격력도 훌륭했다.
선전을 거듭한 뉴캐슬은 돌풍을 일으키며 상위권 판도에 혼돈을 가져왔다. 뉴캐슬이 치고 올라와 빅6 체제에 균열이 발생했다. 빅6 중 뉴캐슬보다 위에 있는 팀은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밖에 없다. 토트넘 훗스퍼(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위), 리버풀(6위), 첼시(8위) 모두 뉴캐슬보다 아래에 있다.
더 이상 뉴캐슬은 약팀이 아니다. 빅6와 대등하게 경쟁이 가능한 강팀으로 봐야 한다. 관건은 후반기 성적이다. 후반기에도 뉴캐슬이 전반기 성적을 이어간다면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 티켓 경쟁은 더욱 거세질 것이다. 이는 곧 상위권 싸움이 피 튀길 거라는 말과 같다. 흐름이 끊긴 가운데 지지부진하면 다시 빅6가 득세할 가능성이 높다.
후반기 상위권 판도에 열쇠를 쥔 뉴캐슬이다. 재미와 흥행 면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할 게 분명하다. 후반기 뉴캐슬을 주의 깊게 바라봐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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