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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36년 만에 역대 3번째 우승컵을 차지하며 기쁨을 누리고 있는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던 유명 셰프 ‘솔트 배’ 누스레트 괵체(39)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괵체는 무단접근으로 의심돼 “적절한 내부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튀르키예 출신 요리사인 괵체는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 레스토랑 체인 ‘누스렛 스테이크 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카타르 도하에 지점이 있으며, FIFA 회장 잔니 인판티노(52) 회장과도 정기적으로 만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4-2로 이겨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 현장을 관전한 괵체는 우승 뒤 기쁨을 누리고 있는 리오넬 메시, 앙헬 디 마리아 등 선수들을 찾아가 사진을 찍고 트로피를 흔들었다.
괵체의 이같은 행위는 명백한 FIFA의 트로피 규정 위반이다. FIFA는 지난 1970년 3번째 우승을 차지한 브라질이 트로피를 영구 소유하며 새롭게 월드컵 트로피를 만들었다. 당시 FIFA는 “오리지널 FIFA 월드컵 트로피는 월드컵 전 우승자들과 국가 원수들을 포함한 매우 엄선된 사람들만 만지고 쥘 수 있다"고 규정한 바 있다.
논란 이후 조사에 돌입한 FIFA는 “적절한 내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SPN은 23일 FIFA의 발언을 인용해 “FIFA는 폐막식 이후 개인이 경기장에 어떻게 과도하게 접근했는지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적절한 내부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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