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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김하성(27)과 함께 뛴 외야수 윌 마이어스(32)가 내년 시즌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으로 갈아입습니다.
신시내티는 23일(한국시간) 외야와 1루를 커버할 수 있는 우타자 마이어스와 750만 달러(약 97억 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어스의 2023년 연봉은 600만 달러고 내년 시즌 뒤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보상금으로 150만 달러를 받습니다.
또한 성적에 따라 최대 950만 달러까지도 받을 수 있습니다.
2013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데뷔한 마이어스는 그해 88경기에서 타율 0.297, 13홈런, 53타점을 기록해 신인왕에 뽑혔습니다.
2014시즌 뒤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마이어스는 외야와 1루를 오가며 팀 타선의 주전으로 뛰었습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에서 8년을 포함해 메이저리그 10년 통산 성적은 타율 0.254, 153홈런, 52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71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특히 2022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77경기밖에 뛰지 못하다가 시즌 뒤 샌디에이고와 재계약에 실패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전영민 기자(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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