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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오스 축구대표팀의 미하엘 바이스 감독과 악수하는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
한국인 지도자 박항서 감독과 김판곤 감독이 동남아시아 월드컵이라고 불리는 동남아시안컵 첫 경기부터 나란히 승리를 따냈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라오스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홈팀 라오스를 6대 0으로 대파했습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미얀마를 물리친 말레이시아와 함께 B조에서 먼저 1승을 챙긴 베트남은 골 득·실에서 앞서 조 1위에 올랐습니다.
동남아시안컵은 동남아 최고 권위의 격년제 대회로, 스즈키컵으로 불리다가 올해부터 일본 기업 미쓰비시전기의 후원을 받아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직전 대회 준결승에서 탈락한 박 감독의 베트남은 명실상부한 이번 대회의 '우승 후보'입니다.
출전하는 10팀 가운데 국제축구연맹 랭킹도 베트남이 96위로 가장 높습니다.
아울러 이 대회는 박 감독의 '고별 무대'입니다.
내년 1월 계약이 만료되는 박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과 5년간 동행을 마무리합니다.
박 감독은 라스트 댄스의 시작을 알리는 첫 경기부터 기분 좋은 대승을 거두며 우승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베트남은 전반 15분 반 하우의 선제골과 전반 43분 도 흥 중의 추가골로 전반을 2대 0으로 마쳤습니다.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베트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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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고 4골을 더 몰아쳤습니다.
후반 10분 호 탄 타이가 문전으로 쇄도해 세 번째 골을 터뜨렸고 3분 뒤 반 하우가 왼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또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어 후반 37분 반 토안이 후반 추가시간 부 반탄이 잇달아 득점포를 가동해 6골 차 대승을 마무리했습니다.
박 감독은 오는 27일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릅니다.
김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미얀마 원정에서 1대 0 승리를 거둬 베트남에 이어 조 2위에 올랐습니다.
(사진=AFF 챔피언십 홈페이지/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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