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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찢어진거 아닙니다”… 논란의 ‘400만원 패딩’ 직접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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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희찬(울버햄튼)이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황희찬은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에 교체 투입돼 경기 종료 직전 손흥민(토트넘)의 도움을 받아 극적인 골을 터뜨려 한국의 승리와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오른쪽 사진을 황희찬이 13일 올린 해명 게시물 (사진=뉴스1,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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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16강 진출을 이끈 황희찬(26·울버햄프턴)이 소속팀에 복귀하기 위해 출국하는 과정에서 팬들에 의해 패딩이 찢어졌다는 주장에 직접 해명했다.

황희찬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장의 사진을 올리고 “패딩 찢어진 거 아닙니다”라고 직접 밝혔다. 사진에는 모래사장 위에 앉아 있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바닥에는 황희찬의 별명인 ‘씨찬이형’이라고 적혀 있었다. 여기에 그는 “제가 쓴 거 아닙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황희찬은 지난 11일 오전 0시 15분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에 복귀하기 위해 스페인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황희찬의 출국길을 배웅하기 위해 그의 팬들이 모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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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울버햄튼)이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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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황희찬은 “정말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아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자신감을 가지고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며 “앞으로도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 드리면서 보답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을 잘 마무리하고 한국에 들어왔을 때 또 제가 이렇게 나갈 때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고 축하해 주러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나가서 앞으로 또 당연히 대한민국 선수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국민들을 더 자랑스럽게 해드리도록, 더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도록 잘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황희찬은 팬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전한 뒤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그는 팬들이 준비한 인형과 편지 등을 받고 함께 사진을 찍거나 악수와 사인을 하며 팬 서비스를 아끼지 않았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황희찬이 입은 패딩이 팬들에 의해 찢어졌다는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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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소속팀 울버햄프턴에 돌아와 스트레칭 하는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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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황희찬이 입은 검은색 유광 패딩은 ‘22F/W 생로랑파리 671966 오버사이즈다운 재킷’으로 알려졌다. 패딩의 가격은 약 400만원에 달한다. 실제 황희찬은 취재진 앞에서 인터뷰할 때까지만 해도 해당 패딩을 입고 있었지만, 출국장으로 들어설 당시엔 반팔 티셔츠 차림이었다.

이에 한 누리꾼은 “황희찬이 팬들에게 사인해주다가 패딩이 찢겼다. 소녀들이 그걸 찢었는데 황희찬은 그냥 허허 웃으면서 사인 다 해주고 반팔 입고 출국했다. 눈물 난다”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글이 논란을 빚자 또 다른 누리꾼들은 “가드도, 카메라도 얼마나 많았는데 옷이 찢긴 건 말이 안 된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은 13일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월드컵 영웅이 돌아왔다”며 황희찬이 소속팀 마크가 새겨진 훈련복을 입고 동료들과 함께 스트레칭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팀 동료 다니엘 포덴세는 황희찬을 향해 “한국의 영웅”이라며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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