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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런던으로 간 라힘 스털링은 안 돌아올 수도 있다.
잉글랜드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세네갈에 3-0 대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8강에서 프랑스를 만난다.
결과는 대승이었지만 시작은 좋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라인을 내린 세네갈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고 이스마일라 사르를 앞세워 역습을 펼쳤다. 고전하던 잉글랜드는 활로를 찾으려고 했지만 답답한 모습만 보였다. 혈을 뚫은 건 헨더슨이었다. 헨더슨은 전반 38분 벨링엄이 내준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해 경기를 1-0으로 만들었다.
이후 잉글랜드 경기력은 좋아졌고 더욱 기세를 탔다. 급해진 세네갈은 뒷공간을 허용했고 잉글랜드는 교묘하게 공략했다. 벨링엄과 필 포든이 주축이 돼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추가시간 해리 케인 골이 나와 2-0이 됐다. 후반 12분 부카요 사카가 득점을 터트려 경기는 3-0까지 벌어졌다. 조별리그에서 보인 화력을 이어간 잉글랜드는 가뿐하게 8강에 올랐다.
기분 좋은 승리 속에 스털링은 없었다. 스털링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믿고 신뢰하는 공격수로 소속팀에서의 경기 내용에 상관없이 계속 뽑혀 논란이 됐다. 카타르에도 온 스털링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인상을 남겼다. 2차전에선 부진해 아쉬움을 남겼고 3차전엔 결장을 했다. 16강전에선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유에 궁금증이 쏠렸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스털링은 가족 문제로 인해 잉글랜드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고 밝혔다. 스털링은 아예 런던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스털링은 런던 집에 무장 강도가 들어 가족을 지키기 위해 런던으로 갔다"고 전했다. 아직 피해 정도는 전해지지 않았다.
헨더슨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스털링 가족들이 별일이 없었으면 한다. 스털링에게 응원을 보낸다"고 이야기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스털링은 잉글랜드로 간다. 가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압박을 주지 않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스털링이 돌아올지는 모르겠다. 확실한 우선사항은 스털링은 지금 가족들에 더 힘써야 할 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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