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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월드컵]브라질 향해 고삐 조인 벤투호, 김민재도 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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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다시 돌아온 훈련장 분위기는 조별리그와 비교해 180도 달라졌다.

축구대표팀은 4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전 대비 공식 훈련에 나섰다.

전날(3일) 전면 휴식을 취하며 피로 회복에 주력했던 대표팀은 단 하루 훈련으로 브라질전 맞춤 전략을 짠다. 마지막 훈련과 경기 시간과는 상당한 차이가 나지만, 그동안 파울루 벤투 감독의 계획을 잘 따라왔던 대표팀이다.

27명 전원이 모인 대표팀은 약 15분 동안 취재진과 멀리 떨어진 반대편 그라운드에서 가벼운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풀었다. 활기찬 분위기에서 진행, 16강 진출의 기쁨이 큰 것을 알 수 있었다.

이후 메인 그라운드로 복귀한 대표팀은 시끄럽게 훈련을 시작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구호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예비 명단인 막내 오현규(수원 삼성)까지 활력 있는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김민재(나폴리)가 몸을 풀었다는 것이 기대감을 높인다. 김민재는 지난달 28일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까지 뛴 뒤 지난 3일 포르투갈전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우루과이전에서 오른 종아리 근육 부상을 입었고 가나전에서 참고 뛰었지만, 포르투갈전을 결장했다. 훈련복도 입지 않아 이날 경기가 마지막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16강 진출로 다시 뛸 기회가 주어졌고 이날 기본 스트레칭 훈련 뒤 따로 빠져 사이클에 올라탔다. 포르투갈전을 앞둔 공식 훈련에서도 같았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사이클에서 내린 뒤 스포츠사이언티스트와 함께 그라운드를 가볍게 걷더니 이내 뛰기 시작했다. 가벼운 달리기였지만, 뛴다는 그 자체로도 브라질전 출전 가능성을 높인 것은 긍정적이다.

김민재는 포르투갈전 2-1 승리 직후 "벤치에서 지켜보는 것이 더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라며 차라리 그라운드 위를 누비는 것이 낫다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오히려 빡빡한 경기 일정에서 쉬면서 여유가 생겼고 브라질전에 뛸 경기 체력을 비축하게 됐다. 이를 갈고 준비하는 김민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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