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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전에서 2-1로 뒤집었다. 우루과이가 가나를 2-0으로 제압하면서 다득점에서 앞서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전반 5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순간 측면이 허물어졌고, 완벽한 기회를 내줬다. 호르타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승규가 손을 쓸 수 없는 위치였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에 동점골이 터졌다. 전반 27분 김영권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코너킥에서 이강인의 크로스가 호날두 등에 맞고 흘렀고, 김영권이 절묘한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 마치 '카잔의 기적' 같은 순간이었다.
후반전에 팽팽한 접전이 계속됐다. 호날두의 공격이 매서웠지만, 손흥민 중심에 위협적인 공격력을 보였다. 손흥민은 안와골절 부상에 마스크를 쓰고 뛰어 100% 완벽하지 않았지만, 수비 2~3명을 몰고 다니면서 포르투갈 진영에 공간을 만들었다.
결국 추가 시간에 한국이 일을 냈다. 손흥민이 달고 뛰면서 생긴 공간을 황희찬이 센터서클부터 질주해 파고 들었다. 순식간에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고 결정적인 순간에 골망을 뒤흔들었다. 우루과이가 가나를 2-0으로 꺾으면서 H조 2위에 올라 극적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순간순간을 라이브로 전달했다. 한국의 결승골이 터지기 전, 1-1 상황이 계속되자 "한국의 월드컵 꿈이 사라지고 있다"라며 탄식했다. 하지만 황희찬의 득점이 터지고 "황희찬의 멋진 마무리로 월드컵 16강으로 가고 있다. 한국은 그들의 역할을 다했다. 이제 우루과이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조명했다.
우루과이가 2-0으로 경기가 끝나자 함께 환호했다. 매체는 "정말 대단한 순간이다. 한국은 월드컵에서 한 번 더 싸울 수 있다. 우루과이전이 끝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감격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리오 퍼디난드도 한국 16강 진출에 감격했다. 퍼디난드는 "한국은 인내심을 가지고 규율을 준수했다. 이렇게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스포츠가 또 있을까"라고 외쳤다.
영국 현지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영국 팬들은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황희찬의 질주는 미쳤다. 골을 위해 폐가 터지도록 뛰었다"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 전설 앨런 시러어는 "한국에 정말 위대한 순간이다. 감정, 흥분, 눈물, 기쁨, 괴로움 모든 걸 알 수 있었다. 그들이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은 놀라웠다"고 전 세계 팬들에게 감동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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