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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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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전망대] 독주 채비 인삼공사, 시즌 첫 6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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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복귀한 SK도 중상위권 도약 가능성

연합뉴스

승리 후 기뻐하는 인삼공사 선수들.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선두 독주 체제를 굳힐 태세다.

인삼공사는 27일 서울 SK를 90-84로 물리치고 최근 5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13승 3패를 거둔 인삼공사는 공동 2위인 울산 현대모비스, 고양 캐롯(이상 9승 5패)과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이번 시즌 팀 최다 연승은 인삼공사와 원주 DB의 5연승으로 인삼공사가 12월 1일 수원 kt와 경기에서 이기면 시즌 첫 6연승 팀이 된다.

인삼공사는 20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루고, 지난 시즌에는 준우승한 강팀이지만 올해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는 많지 않았다.

김승기 감독이 캐롯으로 자리를 옮겼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간판 슈터 전성현도 캐롯으로 동반 이적했기 때문이다.

전체 6라운드 가운데 2라운드 중이기는 해도 시즌 전 전망을 뒤집고 2위와 3경기 차를 벌리며 앞으로 치고 나가는 인삼공사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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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아반도(왼쪽)와 문성곤.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지난주 캐롯과 맞대결에서는 한때 20점을 끌려가던 경기를 4쿼터 25-6 절대 우위를 앞세워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번 주 인삼공사는 12월 1일 kt, 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4일 서울 삼성 등 중하위권 팀들을 연달아 만나 연승을 이어갈 기회다.

이상윤 SPOTV 해설위원은 "인삼공사는 오마리 스펠맨, 대릴 먼로 등 외국인 선수가 지난해와 똑같고, 국내 선수 구성에도 큰 변화가 없어 조직력이 탄탄하다"며 "전성현의 공백에 우려의 시선이 있었지만 필리핀 선수인 렌즈 아반도와 새로 영입한 배병준, 정준원의 가세로 이를 최소화했다"고 평가했다.

이상윤 위원은 "김상식 감독이 전임 김승기 감독에 비해 선수들에게 자율성을 좀 더 부여하는 스타일인데, 양희종, 오세근 등 고참 선수들이 역할을 잘해주면서 팀 분위기도 좋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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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을 던지는 SK 최준용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디펜딩 챔피언' SK가 반격에 나설 것인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최준용이 지난주 부상에서 복귀함과 동시에 SK는 세 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한때 4승 8패로 9위까지 내려갔던 순위가 6승 9패로 반등하면서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이상윤 위원은 "최준용이 복귀하고, 최성원이 전역 후 합류한 SK가 27일 인삼공사에 졌지만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며 "캐롯,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인삼공사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전력"이라고 예상했다.

<프로농구 주간 경기 일정>

◆ 28일(월)= 현대모비스-LG(19시·울산동천체육관)

◆ 29일(화)= 캐롯-SK(19시·고양체육관)

◆ 30일(수)= 삼성-LG(19시·잠실실내체육관)

◆ 12월 1일(목)= 한국가스공사-KCC(대구체육관)

kt-KGC인삼공사(수원 kt아레나·이상 19시)

◆ 2일(금)= DB-삼성(원주종합체육관)

현대모비스-캐롯(울산동천체육관·이상 19시)

◆ 3일(토)= LG-SK(창원체육관)

한국가스공사-KGC인삼공사(대구체육관·이상 14시)

KCC-kt(16시·전주체육관)

◆ 4일(일)= 삼성-KGC인삼공사(잠실실내체육관)

캐롯-LG(고양체육관·이상 14시)

kt-한국가스공사(16시·수원kt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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