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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K리그 출신’ 오르시치, 월드컵서 도움으로 16강 청신호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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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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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샤 아냐?’

프로축구 K리그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크로아티아와 캐나다의 경기에서 낯익은 얼굴을 발견했을 것이다. 오르샤로 활약했던 윙 오르시치가 뛰었다. 무려 도움까지 기록했다.

크로아티아는 29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F조 2차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4-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내리 네 골을 넣으며 조 1위로 올라섰다. 16강이 보인다.

크로아티아가 경기를 지배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캐나다가 선제골을 넣었다. 알폰소 데이비스가 전반 2분 캐나다의 역사상 첫 월드컵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도 곧장 반경했다. 전반 36분 안드레이 크라마리치가 페리시치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3분 마르코 리바야는 역전골까지 넣었다.

흐름을 탄 크로아티아는 후반전에도 몰아쳤다. 후반 30분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크라마리치가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리드를 잡은 크로아티아는 경기 종료 직전 선수단에 변화를 줬다. 이때 페리시치를 대신해 ‘오르샤’ 오르시치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44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예열을 했다.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위협적인 슈팅이었다. 그리고 후반 49분 로브로 마예르의 쐐기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골키퍼와의 단독 상황이었기에 직접 마무리할 수도 있었으나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동료에게 패스해 완벽한 득점 찬스를 마무리하는 데 이바지했다.

오르시치는 4년 전까지 K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다. 2015년 ‘오르샤’로 K리그2 전남드래곤즈에 입단하며 처음 연을 맺었다. 이후 중국 창춘 야타이를 거쳐 2017년 K리그1 울산현대서 뛰었다. 2018년 여름에 울산에서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해 고향으로 돌아갔다. 그는 K리그 통산 101경기 출전 28골 15도움을 기록했다.

사진=FIFA 월드컵 SNS

카타르(도하)=김진엽 기자 wlsduq123@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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