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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애국심 "PSG 유니폼 입고 대한민국 방문, 너무나 특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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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강인(21·PSG)이 한국 프리시즌 투어, 그리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관련해 특별하다고 말했다.

PSG는 26일 (한국시간) 이강인의 독점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강인은 어린 시절과 발렌시아, 마요르카를 거쳐 PSG에서 활약하고 있는 자신의 커리어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한국 대표팀 생활, 그리고 PSG 소속으로 한국을 방한했던 지난해 여름 프리시즌 투어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강인은 지난 8월 PSG의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부산을 방문해 전북 현대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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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당시를 돌아보며 "소속팀으로 내 조국을 방문했던 건 처음"이라며 "내게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 이제 한국 팬들은 정말 축구에 빠졌다"라고 밝혔다.

이강인은 지난 2022-2023시즌 마요르카에서의 엄청난 활약으로 PSG 유니폼을 입으며 프랑스 무대에 입성했다. PSG는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직접 이강인 영입에 나설 만큼 강한 기대감을 내비쳤고, 이강인 영입과 동시에 한국어 SNS 계정까지 만들며 한국 팬들과의 접전도 만들기 시작했다.

이후 PSG가 진행하는 훈련과 공식 일정 사진에서도 이강인의 모습이 빠지지 않고 등장해, PSG가 이강인에게 갖는 기대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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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C 스포츠는 "PSG는 일본에서 프리시즌을 마친 후에 한국으로 향한다. 아시아 시장에서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한 PSG의 중요한 단계다. 그런 면에서 이강인 영입은 진짜 자산이다"라며 이강인의 가치를 평가했다.

이어 "이강인의 등장은 강력한 주장이다. 아시아 시장을 정복하고자 하는 PSG는 분명히 인기가 많은 네이마르와 같은 선수에 의존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소식에 따르면 이강인 영입은 한국과 아시아 시장을 유혹하기 위한 중요한 주장이기도 하다. 이강인은 PSG가 한국과 아시아 모든 곳에서 발전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라며 이강인의 영입이 PSG의 아시아 시장 진출에 가장 큰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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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강인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PSG의 이번 아시아 투어 최고의 인기 스타로 꼽히며, 아시아 시장 개척을 노리는 PSG의 기대에 크게 부응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PSG토크'는 29일 "이강인이 PSG 일본투어 인기 선수다"라고 보도했다. PSG토크는 "PSG 미드필더 이강인은 PSG 입단 이후 스타 자리에 올랐다. 그는 이번 여름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까지 향하는 아시아 투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강인은 네이마르와 브로맨스가 싹트는 가운데, 이제 네이마르보다 더 많은 유니폼을 팔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게 됐다"라고 이강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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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강인은 팀 내 최고의 선수인 킬리앙 음바페의 유니폼 판매량마저 넘어섰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가 지난 3일 파리 특파원 기사를 통해 이강인이 킬리앙 음바페를 넘어 PSG에서 가장 많은 유니폼을 판매한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언론은 "마요르카에서 뛰던 이강인이 PSG의 위대한 스타 중 한 명이 됐다. 지난해 여름 파리에 2200만유로(약 319억원)의 이적료로 건너간 이강인이 루이스 엔리케의 중요한 선수가 된 것은 물론 구단의 진정한 매력 포인트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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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전 선수임에도 마케팅적으로 뚜렷한 특징을 유지하던 리오넬 메시나 네이마르가 없이, 이강인은 두 선수의 이탈로 발생한 판매 손실을 부분적으로 메웠다"라며 이강인의 영향력이 컸다고 전했다.

언론은 "이강인은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음바페 다음으로 가장 많은 유니폼을 판매한 선수다"라고 전했다. 기사 작성 당일 파르크 데 프랑스 경기장에 있는 PSG 스토어를 방문한 기자는 직원에게 판매 현황을 물었고 직원은 "1위는 음바페, 2위는 이강인, 3위는 워렌 자이르-에메리다"라고 말했다.

언론은 이어 온라인 판매량은 이강인이 음바페를 넘어 1위라고 전했다. 언론은 "마요르카에서 자신의 기량을 스텝업한 이강인은 이번 시즌 시작 이후로 온라인 플랫폼에서 유니폼 판매량이 음바페를 뛰어넘었다. 이강인은 한국에서 라이징 스타이며 아시아 대륙에서 대부분의 판매 수익을 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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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이강인을 내세워 내친김에 서울 한복판에 플래그십 스토어까지 세웠다. 이강인에 빠진 한국 축구 팬들을 겨냥하겠다는 목적이다.

이 이야기에 더해 이강인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으로 함께 하고 있는 이야기 역시 꺼냈다.

이강인은 "내 조국, 대표팀을 대표하는 것은 정말 특별했다. 그리고 나는 선수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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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지난 2019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며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후 이강인은 2021년 3월 한일전을 끝으로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언론들로부터 이강인을 차출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 마다"전술적인 이유" 혹은 "경쟁에서 밀렸다." 등의 표현을 썼다.

이강인은 그사이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020 도쿄 올림픽 대표로 2021년 도쿄 올림픽에 출전해 병역 혜택을 노렸지만, 8강에서 멕시코에 2-6 대패를 당하며 탈락해 실패했다. 이후로도 이강인이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는 일언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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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기 두 달 전인 2022년 9월 A매치에 소집했다 1년 반 만의 대표팀 복귀다.

마요르카에서 수비 마인드를 높인 이강인은 극적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합류하며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뛰었다.

이강인은 그리고 11월 28일 카타르 알라얀에 있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 후반 교체 출전했고 곧바로 조규성의 첫 골을 도우며 월드컵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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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월드컵 이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없어서는 안 될 공격 자원이 됐다. 월드컵 이후 치러진 A매치에서 이강인은 17경기 6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강인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4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싱가포르를 상대로 1골 1도움, 중국 원정 1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이강인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손흥민과의 갈등을 일으키며 국내 여론이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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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아시안컵 직후 열린 태국과의 3차전 홈 경기 전날 훈련에서 일련의 사건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3월 26일 원정 4차전에서 이강인은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을 도우며 팀의 3-0 완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면서 두 사람과 관련된 대표팀 사가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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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PSG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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