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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도쿄 올림픽 때 말이야"…스페인 신성, 日 경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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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월드컵특별취재팀 박정현 기자] “일본과 맞대결이 어렵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우리는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의 추억이 있다.”

스페인 대표팀 공격수 다니 올모(24·라이프치히)는 28일 카타르 알코르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 독일과 경기를 앞두고 3차전 맞대결 상대인 일본에 관해 얘기했다.

코스타리카와 1차전 맞대결에서 7-0 대승을 거둔 스페인은 2차전 독일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16강행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다.

루이스 엔리케(52) 스페인 감독은 2차전(독일전)을 앞두고 “만약 독일전에서 승리한다면, 16강 진출을 손에 넣을 수 있다. 다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일본전에 새로운 기회가 있다. 월드컵에서는 결정적인 순간에 좋은 결과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올모 역시 독일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3차전 상대인 일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선은 독일과 경기에 집중하겠다”며 “일본의 다이나믹한 플레이와 스피드는 어떤 팀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우리는 코스타리카전처럼 일본을 상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과 맞대결이 어렵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우리는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의 추억이 있다. 기후와 시차 등 여러 요소가 일본에 유리할지 모르겠으나 우리는 변명할 수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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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모가 떠올린 기억은 지난해 열린 올림픽이다. 당시 스페인 대표팀은 올림픽에서 일본을 상대로 고전했다. 스페인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득점 기회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전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 스페인은 주도권을 잡으며 맹공을 펼쳤지만, 쉽게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일본의 탄탄한 수비진에 번번이 막혀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연장 후반 10분 마르코 아센시오(26·레알 마드리드)가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승리했지만, 그야말로 진땀승이었다.

특히 이번 월드컵에서 일본은 탄탄한 수비력과 역습을 통해 1차전 전통의 강호 독일을 2-1로 잡아내며 이변을 만들기도 했다. 1년 전 일본과 맞대결에서 힘든 경기를 펼쳤던 스페인이 충분히 경계할 만한 이유다.

스페인은 독일전에 승리하면 다소 여유를 안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일본전에 나설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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