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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도박 혐의에 연루됐던 이반 토니가 맨체스터 시티를 침몰시켰다. 귀를 막는 세리머니로 자신을 향한 의심을 부정했다.
브렌트포드는 12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맨시티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브렌트포드는 10위(승점 19)로 도약했다.
좀처럼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는 브렌트포드다. 14경기 동안 3승 7무 4패를 기록했다. 특히 에버턴(1-1 무), 크리스탈 팰리스(1-1 무), 본머스(0-0 무), 울버햄튼(1-1 무), 노팅엄 포레스트(2-2 무)를 상대로 승점 1점에 그쳤던 것이 컸다.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브렌트포드는 주중에 있었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32강)에서 '리그투(4부리그)' 소속 질링엄을 상대했지만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여러모로 반등이 필요한 시점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 원정에 나섰다.
시작이 좋았다. 브렌트포드는 전반 16분 벤 미가 건넨 헤더를 토니가 마무리하면서 앞서갔다. 일격을 맞은 맨시티는 공세를 퍼부었고, 전반 종료 무렵 필 포든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에 돌입한 브렌트포드는 크리스티안 노르가르, 요아네 위사, 조쉬 다실바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극장골이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브렌트포드가 맨시티 코너킥을 막고 역습을 시도했다. 측면을 파고든 조슈아 다실바가 박스 중앙으로 땅볼 크로스를 전달했다. 문전에 있던 토니가 침착히 밀어 넣으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브렌트포드는 맨시티를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스포트라이트는 멀티골이자 극장골을 터뜨린 주인공 토니에게 집중됐다. 이달초 영국 현지에선 토니가 하부리그 시절 배팅에 가담했다고 소식이 전해졌다. 토니는 "관련 이야기에 대하여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 지속적으로 문의했다. 조사가 결론에 도달할 때까지 질문이 나와도 대답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혐의를 부정했다.
오늘 토니는 맨시티를 격파하는 일등공신으로 활약했으며, 귀를 막는 세리머니로 자신을 향한 의심을 걷어냈다. 브렌트포드와 토니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 이후 다시 반등을 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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