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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강인은 이제 점점 자신의 장점을 하나씩 늘려가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를 중심으로 축구 통계에 대해 분석하는 하비에르 바로칼은 11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라리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2022-23시즌 드리블 지표에 대해 분석한 자료를 공유했다.
드리블 지표는 자연스럽게 드리블이 장점인 선수들이 지표 최상단에 위치하기 마련이다. 드리블을 많이 시도할수록 당연히 드리블 지표가 우월하게 나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강인이 해당 지표에 포함됐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드리블은 31번 시도해 21번 성공시켰다. 성공률이 무려 약 68%에 달했다. 이강인의 돌파 성공률은 라리가에서 가장 높았다. 해당 순위권에 포함된 선수 중 드리블 시도 횟수가 가장 적다는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그래도 드리블 지표에서 최상단에 위치한다는 건 매우 긍정적이다.
이강인은 전통적인 드리블러 유형의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강인이 1군 무대에 데뷔했을 무렵 받았던 지적 중 하나는 볼을 과하게 소유한다는 점이었다. 패스 타이밍이 늦고, 패스와 드리블을 할 타이밍을 빠르게 판단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이강인은 간결함을 장착했다. 볼을 소유해야 할 순간과 패스를 해야 할 순간을 빠르게 판단해 마요르카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강인은 볼을 소유할 때만 간결한 페인팅 동작을 사용해 탈압박이나 드리블을 시도하는데, 그 지표가 리그 최고 수준인 것이다. 이강인이 기술적으로 얼마나 완성된 선수인지를 알 수 있는 통계다.
드리블 전체적인 통계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브라질 국가대표팀의 에이스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였다. 비니시우스는 드리블 시도 횟수부터도 78회로 다른 선수들과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드리블 성공은 37회로 성공률은 약 47%였다.
경기당 드리블 지표로 본다면 아드리 엠바르바(UD 알메리아)가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였다. 엠바르바는 90분당 드리블 성공 횟수가 3.93회였다. 비니시우스가 90분당 2.71회로 전체 3위였고, 이강인은 90분당 1.63회로 전체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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