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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탈압박→킬러패스..."이강인 매직" 라리가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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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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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강인의 경기력은 실로 놀라운 수준이었다.

마요르카는 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3라운드에서 비야레알에 2-0로 승리했다. 이로써 마요르카(승점 16)는 12위로 도약했다.

선발 출장한 이강인은 역시 에이스다운 활약을 선보였다. 이강인은 이번 경기에서도 마요르카 역습의 시발점 역할을 맡았다. 이강인이 비야레알을 상대로 가장 좋은 기회를 만들었던 순간은 전반 10분이었다.

마요르카가 공을 탈취하자 센터서클 근처에 있는 이강인에게 패스가 전달됐다. 이때 이강인을 향해 수비가 달려들자 이강인은 왼발로 턴하면서 부드럽게 공을 소유했다. 곧바로 리듬을 살려 달려가는 자우메 코스타에게 단번에 연결했다.

이강인이 터치를 많이 가져가지 않고, 코스타의 스피드를 살려준 게 일품이었다. 코스타가 하프라인을 넘어서기 전에 패스가 시작됐기에 오프사이드 여부는 상관이 없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코스타가 일대일 기회를 놓치면서 도움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이 장면을 보고 스페인 라리가 공식 SNS는 "이강인의 마법"이라는 내용을 통해 하이라이트로 공유했다.

이강인은 수비에서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후반 9분 비야레알이 역습으로 나서자 이강인은 직접 달려들어 역습을 저지했다. 경고를 받았지만 충분히 필요했던 플레이였다. 곧이어 후반 11분에는 이강인의 크로스에서 또 좋은 득점 기회가 나왔지만 다니 로드리게스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이강인은 후반 25분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6.7점이라는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88%(14회 성공/16회 시도), 키패스 1회, 크로스 성공 1회(1회 시도), 기회 창출 1회 등을 기록했다.

사진=라리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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