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진출을 시도하는 센가 고다이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에이스 센가 고다이(29)가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 중 한 명인 센가가 국제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하고자 관련 문서를 소프트뱅크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센가는 오른손 투수로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11승 6패 평균자책점 1.94를 올렸다. 144이닝을 던지는 동안 삼진 156개를 잡았고, 볼넷은 49개를 허용했다.
일본프로야구 1군 개인 통산 성적은 87승 4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59, 1천252탈삼진이다.
MLB닷컴은 "센가는 최고 시속 101마일(약 162.5㎞)의 빠른 공과 매우 까다로운 포크볼을 던지는 투수"라며 "개인 통산 9이닝당 탈삼진이 10.3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MLB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닷컴은 센가가 이적료가 발생하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이 아닌 FA 자격으로 MLB 진출을 시도하는 점에 주목하며 "센가는 저스틴 벌랜더, 제이컵 디그롬 등 최정상급 투수보다 낮은 가격으로 영입할 수 있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다만 "직구와 스플리터는 높은 평가를 받지만, 그 외 구종과 제구력, 내구성에는 물음표가 달렸다"며 "MLB에서는 선발이 아닌 구원투수로 뛸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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