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새 미니 앨범 '맥시던트'로 또 다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정상을 밟았다.
15일(현지시간) 빌보드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발매된 스트레이 키즈 새 미니앨범 '맥시던트(MAXIDENT)'는 10월 22일자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빌보드가 공개한 루미네이트 데이터에 따르면 '맥시던트'는 발매 첫 주 미국에서 11만7000장 상당의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
빌보드는 실물앨범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에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산정한다.
'맥시던트'가 기록한 총점 중 전통적 앨범 판매량은 11만장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스트리밍을 통해 7000장 상당의 유닛을 획득했다. 11만장 중 10만7000장은 CD 판매고 3000장은 디지털 앨범 판매량으로 나타났다. 이 11만장의 판매량은 2022년 발매된 앨범 중 네 번째로 많은 판매량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3월 발표한 미니 앨범 '오디너리(ODDINARY)'로 한국 가수로서 세 번째로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들은 6개월 3주 만에 새 앨범으로 또다시 동 차트 정상에 오르며 글로벌, 특히 북미 지역 내 탄탄한 팬덤을 입증했다.
한국 가수가 한 해에 두 번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것은 2020년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7)'과 '비(BE)' 앨범으로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 이후 2년 만의 일이다.
스트레이 키즈의 '맥시던트'는 발매 전날 오후 기준 선주문 수량이 '오디너리'의 130만 장을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웃도는 237만 장을 돌파하며 '빌보드 200' 두 번째 1위 전망을 밝혔었다.
이 앨범은 음반 판매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발매 후 일주일 동안 총 218만 5013장 판매되며 스트레이 키즈의 데뷔 첫 '더블 밀리언셀러'로 기록되는 동시에 역대 초동 판매량 4위에 올랐다. 가수로서는 역대 초동 1~3위를 기록한 방탄소년단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2018년 3월 데뷔한 스트레이 키즈는 데뷔 앨범부터 전 앨범 전 수록곡을 직접 만드는 진정한 '자체 제작돌'로서 독보적인 음악적 성과를 보여주며 데뷔 첫 해 신인상을 휩쓸었다. 이후 그들만의 음악 세계를 다지는 데 주력한 이들은 2020년 발표한 '신메뉴'부터 본격 주목 받기 시작한 이후 2021년 Mnet '킹덤' 우승과 '소리꾼'의 히트로 성장 가속을 밟았다.
특히 줏대있게 쌓아온 스트레이 키즈만의 음악 세계에는 글로벌 팬들이 먼저 반응했다. 탄탄한 코어 팬층을 확보한 스트레이 키즈는 이후 매 컴백마다 앨범 판매량을 더블 스코어 수준으로 띄워 나갔다.
'소리꾼'이 수록된 앨범 '노이지(NOEASY)'로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최초의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이들은 지난 3월 '오디너리'로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내외 음악시장에 파란을 일으켰다.
스트레이 키즈의 이번 앨범명 '맥시던트'는 영어 단어 맥스(Max), 맥시멈(Maximum)과 액시던트(Accident), 인시던트(Incident)의 합성어로 예고 없이 닥친 '대형 사건'을 의미한다. 이들은 작명 그대로 2022년 가요계 '초대형 사건'을 일으키는 데 성공하며 명실상부 '차세대 음반킹'으로 우뚝 섰다.
한편 K팝 가수 중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가수는 스트레이 키즈 외에 방탄소년단, 슈퍼엠과 블랙핑크까지 총 4팀이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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