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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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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19점' 프로농구 KCC, 가스공사 꺾고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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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프로농구 전주 KCC 첫 승을 이끈 허웅. 사진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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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농구 전주 KCC가 허웅(31)을 앞세워 첫 승을 거뒀다.

KCC는 16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1-72로 꺾었다.

올 시즌 보수 7억5000만원에 원주 DB를 떠나 KCC 유니폼을 입은 허웅이 승리에 앞장섰다. 허웅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9점을 올렸고, 리바운드 4개, 어시스트 2개를 기록했다. FA로 KCC에 가세한 이승현도 고비에서 활약하며 9점, 5어시스트를 올렸다.

KCC 라건아가 18점-12리바운드를 올려 가스공사 외국인선수 은도예(13점, 6리바운드)를 압도했다. KCC 김지완도 17점을 보탰다. 고양 오리온(현 캐롯)을 떠나 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은 이대성이 25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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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주 KCC 첫 승을 이끈 허웅(가운데). 사진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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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허웅을 내세워 1쿼터를 22-8로 앞섰다. 14-4로 앞선 상황에서 허웅은 3점슛에 파울로 얻은 추가 자유투까지 넣는 4점 플레이를 펼쳤다. 허웅은 4쿼터 46-38로 쫓긴 상황에서 스텝백 3점포를 꽂았다.

4쿼터에 김지완의 득점으로 리드를 이어간 KCC는 종료 5분여를 남기고 67-63으로 쫓겼다. 그러자 허웅이 찬물을 끼얹는 3점포를 터트렸다. 이후 이승현이 득점을 추가해 78-6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지난 시즌 최하위 서울 삼성은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창원 LG를 65-62로 제압했다. LG가 62-63으로 뒤진 종료 8초 전 이재도의 레이업슛이 들어가지 않았다. 리바운드를 잡은 삼성 마커스 데릭슨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다.

새 사령탑 맞대결에서 은희석 삼성 감독이 조상현 LG 감독에 판정승을 거뒀다. 삼성 장민국과 김시래가 각각 12점, 11점을 올렸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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