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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양, 서정환 기자] 가입비 미납 논란을 빚은 신생팀 캐롯 점퍼스가 창단 첫 경기서 승리를 거뒀다.
고양 캐롯은 15일 고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SKT 에이닷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원주 DB를 87-80으로 이겼다. 신생팀 캐롯은 창단 첫 경기서 기분 좋게 승리를 신고했다.
오리온 농구단을 인수해 재창단한 신생팀 캐롯의 첫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캐롯은 KGC로부터 김승기 감독과 슈터 전성현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득점왕 이대성을 현금트레이드로 한국가스공사로 보냈지만 2년차 이정현을 주전으로 올렸다.
캐롯은 프로농구 개막을 불과 3일 남겨둔 시점까지 가입비 1차분할 5억 원을 납부하지 않아 리그 참여가 불발될 위기를 겪었다. 캐롯이 12일 오후 1차 가입비를 납부하면서 파행은 겨우 막았지만 자금조달에 대한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캐롯은 개막 첫경기를 맞았다. 고양 팬들은 오리온에서 신생팀으로 거듭났지만 주요 선수가 남아있는 캐롯에 여전한 관심을 보였다. 개막전 경기시작 90분을 남겨둔 시점에서 고양체육관 입장을 위해 줄을 설 정도로 관중이 많았다. 허재 캐롯농구단 대표도 직접 악수를 청하며 관중들을 맞았다. 허 대표는 “고양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농구단으로 거듭나겠다”며 창단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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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 승에 대한 부담도 심했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신생팀에서 새롭게 시작해 약한 멤버구성으로 개막전을 치러 부담감이 심하다. 허재 대표께서 마음 편히 하라고 하셨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선수들이 불안해 한것도 사실이지만 쉽게 잘못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허재 대표가 금일봉을 주셔서 선수단이 고기로 회식도 했다”며 웃었다.
걱정은 기우였다. 캐롯은 에이스 전성현이 23점을 폭발시키며 창단 첫 경기서 승리를 거뒀다. 김승기 감독도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양=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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