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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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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라던 SK·kt, 프로농구 개막전서 나란히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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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 후보로 꼽힌 서울 SK와 수원 kt가 개막전부터 나란히 패배 쓴맛을 봤습니다.

SK는 오늘(15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75대 88로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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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와 SK의 개막전 경기 모습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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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kt는 울산 현대모비스를 안방으로 불러 치른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76대 85로 패했습니다.

두 팀은 15일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10개 구단 감독들로부터 이번 시즌 '2강' 후보로 지목된 팀들입니다.

SK는 지난 시즌 컵대회와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을 석권했고 kt는 올해 컵대회 우승입니다.

그러나 첫 경기부터 10점 안팎의 격차로 패하면서 '절대 강자'가 없는 2022-2023시즌을 예고했습니다.

이날 개막전 승리를 따낸 인삼공사와 현대모비스는 나란히 '설욕전'을 펼친 결과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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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전에서 슛하는 kt 아노시케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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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SK에 졌고, 현대모비스는 올해 컵대회 결승에서 kt에 우승컵을 내줬습니다.

또 인삼공사 김상식 감독은 서울 삼성 감독대행 시절이던 2014년 3월 이후 8년 7개월 만에,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kt 지휘봉을 잡고 있던 2018년 3월 이후 4년 7개월 만에 정규리그 승리 기쁨을 맛봤습니다.

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팀의 주포로 활약한 전성현이 자유계약선수 자격으로 고양 캐롯으로 이적했고, 아시아 쿼터로 영입한 렌즈 아반도는 다리 근육 부상으로 결장해 '디펜딩 챔피언' SK를 상대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오마리 스펠맨이 27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오세근, 문성곤(이상 17점), 변준형(11점·8어시스트) 등 국내 선수들의 뒷받침이 조화를 이뤄 13점 차 완승을 따냈습니다.

또 지난 시즌 SK에서 뛴 배병준도 13점 '깜짝 활약'을 펼쳤습니다.

특히 인삼공사는 이날 팀 어시스트에서 24대 14로 앞서며 유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수원 경기에서 게이지 프림(17점·13리바운드)의 더블더블과 아시아 쿼터 선수인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3점·7리바운드·7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kt에 9점 차 승리를 따냈습니다.

kt는 컵대회 최우수선수(MVP) 이제이 아노시케가 20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컵대회 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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