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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골키퍼는 이제 더 이상 기피 포지션이 아니다. 그만큼 현대 축구에 있어서 중요한 포지션이지만 우리는 골키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최초의 무실점 경기 골키퍼이자, 골키퍼의 스타플레이어 시대를 열었던 '레전드' 최인영이 차원이 다른 축구 이야기를 들려준다. [편집자주]
2022년 월드컵은 이례적으로 12월에 카타르에서 열린다. 이 때문에 세계의 모든 축구리그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리그 역시 일정을 앞당겨 11월에 종료할 예정이고, 유럽 리그 역시 한 달 가까이 빨리 개막해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해외에서 활동 중인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도 리그에 잘 적응해가며 활약을 하고 있다. EPL 소속의 손흥민, 황희찬도 확실하게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이탈리아 나폴리로 이적한 대표적인 수비수인 김민재는 안정적인 수비는 물론 공격 포인트까지 올리고 있는 중이다.
국가대표 선수를 모두 해외파로 할 수는 없다. 결국 국내파 선수들이 유럽축구를 연구를 하면서 월드컵을 준비해야 한다. 이번 시즌 거의 모든 유럽 축구 리그들이 공격들에게 전방 압박을 주문하고 있고, 공격 진영에서 볼을 빼앗아 빠르게 공격하는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이런 이유 때문에 득점이 더 늘어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도 참고해야 한다. 최근 축구 트렌드가 있기 때문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이고, 이런 전술을 활용할 것이다.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봤듯이 아시아 축구가 유럽이나 남미의 축구가 사용하는 압박에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월드컵 본선에는 더 강하고 거친 압박을 할 것으로 보이는 상대와 경기를 해야 하기에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보다 더 세련되고 완벽하게 익혀두지 않는 다면 더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 경우에 선수들이 적응하려면 우선 국내 리그에서도 유럽축구에 흐름에 맞게 전술이 변화해야 한다. 국내리그가 변화하지 못한다면 월드컵 본선에 나가서 당황해서 경기를 망치는 결과를 보여줄 확률이 높아진다.
수비의 역할이 더 커짐에 따라 미래의 선수 육성도 수비수를 더 키워야 한다. 선수들이 공격을 원하는 것은 사실이나 축구에서 어느 자리에서 자기 역할은 잘 소화 한다면 나름대로 자기의 위치를 자리 잡을 수 있다.
우선 유럽축구나 남미축구에 대한 흐름을 공부하고 전술에 따라갈 수 있는 개인 능력을 선수들이 키워서 어떤 상황 속에서도 최상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글=최인영(1994년 미국 월드컵 국가대표 골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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