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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강인이 최고의 활약을 이어갔다.
마요르카는 3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이베로스타 에스타디오에서 열린 지로나와의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4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강인은 4경기 연속 선발로 나오면서 마요르카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 마요르카는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이강인이 살아나자 공격이 풀리기 시작했다. 전반 27분 이강인에서 시작된 공격이 베다트 무리키에게 배달됐지만 헤더는 골대 위로 넘어섰다.
이강인은 위협적인 킥 능력도 보여줬다. 전반 36분 이강인의 코너킥에서 무리키의 헤더가 수비수에 막혔다. 후반 들어서도 이강인은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관여했다. 후반 11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이강인은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강인은 직접 페널티박스로 들어가기보다는 주변에서 기회를 만들어주는데 집중했다. 후반 29분 이강인이 얼리 크로스를 올려줬다. 클레망 그르니에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제대로 슈팅을 하지 못했다.
마요르카 공격의 주인공은 역시 이강인이었다. 후반 43분 이강인이 올려준 코너킥을 안토니오 라이요가 침착하게 잡아낸 뒤 회심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였다.
이강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마요르카는 득점하자마자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강인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50분 다시 한번 날카로운 코너킥을 올려줬다.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면서 마요르카 선수 머리에 맞췄지만 공을 골대를 스치면서 나갔다.
아쉽게도 이강인의 결승 도움은 날아갔지만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무려 평점 8점을 부여했다. 양 팀을 통들어 가장 높은 점수였다. 이번 경기가 공격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이강인이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는 건 그만큼 활약상이 뛰어났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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