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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지명 유망주, 111일 만에 승리 감격…5이닝 1실점 쾌투 [오!쎈 퓨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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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한용섭 기자] LG 트윈스의 신인 투수 조원태(19)가 퓨처스리그에서 111일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조원태는 3일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두산 2군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5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 5월 15일 퓨처스리그 KIA전 이후 111일 만에 거둔 승리였다.

1회 톱타자 양찬열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중견수 뜬공과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2회 제구 난조로 볼넷 3개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3루수 내야 안타와 볼넷 2개를 연달아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천현재를 3구삼진, 박성재를 헛스윙 삼진으로 2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임태윤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실점했다. 실점은 했지만 무사 만루 위기에서 연속 삼진을 잡아낸 장면은 인상적이다.

3회는 2사 후 송승환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실점없이 마쳤고, 4회는 삼자범퇴로 마쳤다. 5회 1사 후 양찬열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외야 뜬공과 삼진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다.

LG는 4회 팀 타선이 8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5회까지 9-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는 9-1 그대로 끝났고 조원태는 승리 투수가 됐다.

조원태는 2022 신인 드래프트에서 LG의 1차 지명을 받은 유망주다. 선린인터넷고를 졸업한 좌완 투수로 1군에는 지난 5월말에 처음 콜업됐다. 6월 9일 KIA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2이닝 1볼넷 1사구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1군에서 2경기 4이닝 무실점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고 6월 중순 다시 2군으로 내려왔다.

조원태는 퓨처스리그에서는 이날까지 10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5.8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 20일 한화전에서 2이닝 7실점으로 데뷔 후 가장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는데, 3일 두산 상대로 반전을 보여줬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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