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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우리 아이들은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습니다" 바르사가 그리운 메시, 그가 남긴 가슴 찡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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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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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37, 인터 마이애미)가 FC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가슴 찡한 메시지를 전했다.

미국 '포브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메시가 바르셀로나 창단 125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전설적인 선수로, 지난 2000년 유스팀에 입단해 2004-2005시즌 만 17세의 나이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등에서 다수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특히 메시와 차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가 함께한 시절 바르셀로나는 유럽 무대를 지배하며 ‘MSN’ 공격 라인을 구축했다. 하지만 클럽의 재정 문제로 인해 메시는 2021년 눈물 속에 팀을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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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복귀를 희망했던 메시였지만,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으로 인해 이 계획은 무산됐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의 파격적인 제안을 거절한 메시는 미국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메시가 바르셀로나의 125주년 기념 행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카탈루냐 라디오의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행사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요 발표나 프로그램 진행에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

프로 선수로서 다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메시는 여전히 바르셀로나와의 깊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팬들은 그의 귀환을 환영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특별한 관계가 다시금 조명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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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보도 후인 23일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메시가 바르셀로나 행사를 앞두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라고 알렸다.

로마노에 따르면 메시는 "난 평생을 바르셀로나에서 살았다. 아직도 바르셀로나에 속해 있다고 느낀다. 우리 가족과 난 언젠가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것이다. 그곳에서의 삶이 많이 그립다"라고 썼다.

이어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한지 플릭 감독과 함께 정말 잘하고 있다. 라 마시아를 신뢰하고 있는 것이 크게 놀랍진 않다"라고 적었다.

메시는 "지난 2년 동안 젊은 선수들이 기회를 잡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그들은 신뢰를 준다면 응답한다. 그 누구보다 바르셀로나를 잘 아는 이들이다. 구단의 스타일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은 카탈루냐에서 태어났다. 우리 가족은 여전히 바르셀로나를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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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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