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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어저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동안 112구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메츠 타선이 무득점으로 침묵해 0-1로 졌다. 슈어저는 시즌 4패(9승)을 안았다. 패전이지만, 의미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날 슈어저는 시즌 6번째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를 펼쳤다. 11탈삼진 경기는 올 시즌 4번째다. 지난달 6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 지난달 17일 시카고 컵스전, 지난 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모두 11탈삼진을 기록했다. 올 시즌 최다 탈삼진 경기들이다.
슈어저는 늘 많은 탈삼진을 잡으며 타선을 압도한다. 지난해에는 1경기 14탈삼진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8이닝 15탈삼진을 기록했으며 2016년 5월 12일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9이닝 20탈삼진 2실점 완투승을 거둔 경험도 있다. 괴력의 슈어저다. 2015년에는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만 11차례 펼쳤다.
29일 콜로라도를 상대로 11탈삼진을 기록한 슈어저는 통산 110번째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에 닿았다. 메이저리그 레전드였지만, 약물로 추락해 명예의 전당 입성에 실패한 로저 클레멘스와 타이다.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를 가장 많이 기록한 투수는 놀란 라이언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807경기에 등판해 5386이닝을 던지며 324승 292패 평균자책점 3.19로 활약한 라이언은 통산 215경기에서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빅 유닛' 랜디 존슨이 212경기로 뒤를 잇고 있다. 존슨은 통산 618경기에 등판해 4135⅓이닝을 던지며 303승 166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한 레전드다. 슈어저는 클레멘스와 함께 존슨 뒤에 섰다. 현실적으로 역전은 어렵지만, 이미 110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도 대단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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