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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초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웨스트햄은 2019-20시즌 강등 위기를 겪다가 살아난 뒤 완벽히 부활했다. 지난 2시즌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빅6를 위협하는 존재로 급부상했다. 2020-21시즌엔 토트넘 훗스퍼, 아스널을 제치고 6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 시즌 성적은 7위였다.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2점차밖에 나지 않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여름 이적시장 동안 웨스트햄은 착실한 보강을 했다. 지안루카 스카마카, 막스웰 코르네, 플린 다운스, 알퐁스 아레올라, 나예프 아게르, 틸로 케러 등을 영입했다. 방출 출혈은 심하지 않았다. 전설 마크 노블 은퇴만 타격이었고 떠난 선수들 중 핵심이라고 볼만한 이들은 없었다. 더 강화된 스쿼드에,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까지 건재해 지난 2시즌과 비슷한 성적을 낼 것이라 기대했다.
시즌 초반은 예상과 다르다. 웨스트햄은 3경기를 치러 모두 졌고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첫 경기는 맨체스터 시티전이었다. 강력한 맨시티를 상대로 웨스트햄은 무기력하게 0-2로 졌다. 23년 만에 EPL로 올라온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는 0-1 패배를 기록했다. 딘 헨더슨 선방에 막혀 득점을 하지 못한 게 뼈아팠다. 심기일전한 브라이튼전에서도 0-2로 무너졌다.
모예스 감독의 획일화된 기용과 전술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다. 모예스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활용하면서 데클란 라이스에게 중원을 맡기고 토마스 수첵을 높이 올려놓는 전술 형태를 취했다. 좌우 풀백을 높게 올리면서 제로드 보웬, 미카일 안토니오 등을 지원하게 했다. 패턴과 선수 기용이 달라지지 않으면서 상대에게 읽혀 위력이 떨어졌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똑같이 승점이 없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자책골을 유도해 1득점이 있는 상황이다. 1경기까지 덜 치렀기에 현 시점 기준 EPL 최악의 팀은 웨스트햄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 경기인 아스톤 빌라전이 중요하다. 웨스트햄만큼은 아니지만 빌라도 성적이 좋지 못한 상황이다. 빌라를 잡아야 웨스트햄은 시즌 초반 살 길이 보인다.
빌라전을 끝내면 토트넘 훗스퍼, 첼시로 이어지는 2연전을 치른다. 빌라전 결과를 못 내면 2경기에서 매우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모예스 감독의 어깨가 무거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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