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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손흥민 인종차별 가해자, 최고 수위 징계...구장 영구 출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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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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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첼시가 명문 구단으로서의 품격을 보여줬다.

첼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성명서를 통해 "지난 토트넘전에서 인종차별적인 학대를 보여준 시즌 티켓 보유자는 무기한으로 구단 출입을 금지하겠다"며 징계 수위를 발표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첼시와 토트넘전에서 발생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8일 "첼시는 토트넘과 무승부를 거뒀던 경기에서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인 행동에 대해서 인지하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건은 손흥민이 후반전에 코너킥을 차러 이동하던 도중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을 가했던 상황으로 추정되는 당시 상황을 자세히 보면 손흥민이 코너킥을 차러 이동하는 순간 한 남성이 두 손을 이용해 자신의 눈을 찢는 제스처를 하는 것이 그대로 드러난다.

손흥민이 인종차별을 당하자 첼시는 구단 차원에서 성명서를 발표해 "구단은 어떠한 형태의 차별적 행동도 무관용으로 대응했다. 가증스러운 차별 행위를 하는 사람들은 첼시에 설 자리가 없다. 팬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차별 행위를 일삼는 바보 같은 이들이 있다. 우리의 진정한 지지자가 아니다. 사건을 조사하고 있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강력한 처벌을 시사했다.

첼시가 조사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경찰도 빠르게 용의자를 식별했다. '디 애슬래틱'은 후속 보도를 통해 "경찰은 첼시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 행동의 가능성이 있는 한 남성의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남성은 이미 런던 남부 경찰서에 출석했다. 아직 체포되지 않았지만 조사의 일환으로 경찰에 그에게 연락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고 수위 징계를 낼 것이라고 선언했던 첼시는 구단 팬임에도 불구하고 구단 영구 출입 금지라는 징계를 내렸다. 첼시가 할 수 있는 선에는 가장 강한 징계를 보여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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