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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 한국도로공사, 흥국생명 꺾고 코보컵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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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한겨레

한국도로공사 김세인이 19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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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전4승’ 누구도 한국도로공사를 막을 수 없었다.

한국도로공사는 19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코보컵) 준결승에서 흥국생명을 3-0(25:17/25:19/25:22)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파죽지세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대회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4전 전승이다. 예선 B조에서 페퍼저축은행, 현대건설, 케이지시(KGC)인삼공사를 잇달아 꺾으며 조 1위로 통과했고, 준결승에선 흥국생명까지 잡아냈다.

한국도로공사 질주의 핵은 신예 김세인(19)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페퍼저축은행에서 한국도로공사로 둥지를 옮긴 김세인은 포지션도 리베로에서 아웃사이드 히터(왼쪽 공격수)로 변경했다. 김세인의 공격력을 눈여겨본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의 결정이었다.

변신은 대성공이다. 김세인은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포지션 변경 뒤 첫 실전인 페퍼저축은행(8득점)과 경기에선 다소 어색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현대건설(22득점), 인삼공사(20득점)과 맞붙으며 갈수록 포지션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흥국생명을 만난 김세인은 마치 물 만난 고기 같았다. 대회 초반에 보여줬던 긴장한 모습은 완전히 사라졌고, 흥국생명을 상대로 자신감 있는 공격을 수차례 펼치며 코트를 휘저었다. 김종민 감독은 “(김세인이) 충분히 이 정도 활약은 해줄 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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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연경이 19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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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흥국생명은 이날 권순찬 감독이 코로나19 확진으로 빠지며 불참했다. 대회 개막 전 코로나19에 확진됐던 선수들이 돌아왔지만, 그 공백을 메우느라 체력을 많이 소진했던 김연경(34) 등은 경기에 뛰지 않았다.

한국도로공사는 20일 같은 곳에서 지에스(GS)칼텍스와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순천/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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