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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커 급구’ 맨유, ‘라리가 17골’ 공격수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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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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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공격수 영입이 시급하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RCD 에스파뇰 공격수 라울 데 토마스(27)를 노린다. 이적료는 최대 3,000만 유로(약 400억 원)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 시즌 스트라이커 부재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베테랑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는 전성기가 지난 지 오래다. 심지어 프리시즌부터 팀을 떠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맨유 훈련에 무단 불참했고, 새로운 팀을 물색 중이었다.

호날두의 행선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는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 등이 거론됐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팀들이 호날두의 역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도 중앙 공격수 부재에 일침을 가했다. 호날두와 앙토니 마시알(26), 마커스 래시포드(24)를 제외하면 마땅한 스트라이커 자원이 없다. 마시알은 부상으로 결장 중이고,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부터 부진의 늪에 빠졌다. 에릭 텐 하흐(52) 감독은 “맨유는 추가 영입이 절실하다. 선수 한두 명이 이탈하자,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라고 발언했다.

최근 떠오른 이적설에 맨유 팬들은 난색을 표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맨유는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33) 영입을 시도했지만, 팬들의 반대에 막혔다”라고 조명했다.

빠르게 눈을 돌린 듯하다. ‘ESPN’은 “스페인 현지 라디오 방송에 따르면 맨유는 데 토마스의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공격수 추가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라고 알렸다.

데 토마스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검증된 공격수다. 지난 시즌 34경기에서 17골을 몰아치며 득점 3위를 마크했다.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도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강력히 원한 선수다. ‘ESPN’은 “아틀레티코는 4,000만 유로(약 531억 원)에 데 토마스를 영입하려 했다”라며 “에스파뇰은 데 토마스의 이적료를 낮췄다. 최대 3,000만 유로에 그를 매각하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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