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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선두, 김주형 1타 차 3위...PGA 투어 정규시즌 최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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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임성재.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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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골프장에서 벌어진 PGA투어 정규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임성재는 3라운드 11번 홀까지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로 중국계 미국인 브랜던 우와 함께 공동 선두다.

올 시즌 PGA 투어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스무살 김주형은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가 10번 홀까지 2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로 재미 교포 존 허와 함께 공동 3위다.

선두그룹에 1타 뒤진 3라운드를 시작한 임성재는 전반 3타를 줄였고 11번 홀에서도 버디 퍼트를 넣었다. 그의 동반자인 브랜던 우는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는데 이후 곧바로 경기가 중단됐다. 경기가 일찍 중단됐다면 다른 상황이 나왔을 수도 있다.

악천후 때문에 대부분의 선수는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윈덤 챔피언십은 플레이오프 진출자를 가리는 마지막 대회로 중하위권 선수들은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론 내년 투어 카드를 위해 긴장된 상태에서 경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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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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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와 김주형은 그런 절박함은 없다. 임성재는 현재 페덱스랭킹 15위로 플레이오프 진출 걱정이 없다. 김주형은 비회원으로 PGA 투어에서 뛰며 내년 투어 카드를 따냈다. 비회원이라 플레이오프에 갈 수는 없다.

그러나 우승은 다른 얘기다. 임성재가 우승하면 페덱스컵 랭킹 7위 혹은 그 이내로 올라가게 된다.

10위 이내에 들면 플레이오프 보너스가 있다. 또한 30명이 진출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가는데 매우 유리하다.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가면 엄청난 보너스가 있고 내년 4대 메이저 모두 출전할 수 있다.

투어의 정상급 선수로 올라선 임성재로선 3번째 우승이 필요하기도 하다.

김주형도 우승이 간절하다. 그가 우승하면 곧바로 PGA 투어 회원이 된다.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할 수 있다. 비회원으로 우승한다는 것은 커다란 의미다.

두 선수가 우승 경쟁할 가능성도 있다. 임성재라는 거대한 산과 겨뤄서 이긴다면 김주형의 자신감은 배가 될 것이다. 한국의 에이스자리를 얻을 수도 있다.

이 대회에서 아시아계 선수들이 리더보드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의 임성재, 김주형 뿐 아니라 한국계 존 허, 중국계 브랜던 우가 맨 앞에 있다.

태국의 키라덱아피반낫과 인도의 아니르반라히리가 10언더파 공동 5위다. 이경훈은 6언더파로 공동 23위, 김시우는 1언더파 공동 66위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페덱스 포인트 10위 이내에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다. 10위 이내에 들면 플레이오프 보너스를 받는다.

김주형은 이미 내년 시즌 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즉시 회원이 되고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할 수 있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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