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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오타니, 23 · 24호 멀티 홈런…팀은 솔로포로만 7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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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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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가 한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쳤습니다.

오타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2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오타니가 올 시즌 한 경기 멀티 홈런을 친 건 이번이 5번째입니다.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0.253에서 0.259로 끌어올렸고, 약 한 달 만에 5할대 장타율(0.509)을 회복했습니다.

오타니는 0대 0으로 맞선 1회 말 상대 선발 폴 블랙번을 상대로 첫 홈런을 쳤습니다.

원아웃에서 몸쪽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겨 시즌 23호 포를 기록했습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5회 1사 1루 기회에서 중전 안타를 만들며 타격감을 끌어올렸습니다.

오타니의 두 번째 홈런은 팀이 8대 5로 끌려가던 7회 말 공격 때 나왔습니다.

오타니는 투아웃에서 상대 팀 세 번째 투수 커비 스니드를 상대로 2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습니다.

시즌 24호 홈런입니다.

오타니는 8대 7로 뒤진 9회 말 투아웃 주자 1루 상황에 마지막 타석에 나서 유격수 뜬 공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습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맹활약을 포함해 7개의 홈런을 터뜨리고도 8대 7로 졌습니다.

에인절스는 MLB 역사상 처음으로 팀 득점 7점을 모두 솔로 홈런으로만 만드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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