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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 혐의로 전 여자친구를 고소하다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레 3년 사귄 여자친구가 공개됐고, 두 번의 임신과 두 번의 낙태 사실까지 알려졌다.
두 번째 임신 후 아이를 책임지겠다고 했으나 여자친구의 결혼 요구는 거절했다. 이미지 타격은 물론이고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없다.
'농구 대통령' 허재의 아들이자 프로농구 최고 인기 스타로 군림 중인 허웅(31, 185cm) 이야기다.
허웅의 법률대리인 김동형 변호사는 26일 보도자료를 냈다. 이날 서울강남경찰서에 허웅 전 여자친구 A씨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이유는 A씨가 지속적인 공갈과 협박, 스토킹 등으로 허웅을 괴롭혔다는 것. 김동형 변호사는 "금전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공갈 및 협박했다"고 전했다.
처음부터 허웅과 전 여자친구 A씨의 관계가 안 좋았던 건 아니다. A씨가 돌변하게 된 계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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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초반엔 문제가 없었다. 허웅 측이 낸 보도자료에도 "연애 초반 서로 사이가 좋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성격 차이, 양가 부모님 반대 등으로 수차례 헤어짐과 만남이 반복됐다. 최종적으로 헤어진 건 2021년 12월.
이 과정에서 허웅과 A씨는 두 번 임신했다. 허웅 측은 첫 번째 임신 당시 허웅은 아이를 평생 책임지겠다 말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A씨가 낙태를 결심했다.
A씨는 허웅과 결혼 후 2세를 가지고 싶다 요청했고 허웅이 이에 따랐다. 허웅과 A씨와 병원에 갔다. A씨는 원주시에 있는 산부인과에서 인공임신중절술을 받았다.
이후에도 허웅과 A씨는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했다. 그러다 2021년 5월 두 번째 임신 소식을 접했다. 허웅 측 주장에 따르면 "A씨는 출산 하기 전에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했다. 허웅은 결혼은 조금 더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A씨가 갑자기 태도를 돌변했다"고 전했다.
결국 허웅의 결혼 거절 이후부터 A씨의 협박이 이어졌다는 얘기다. 물론 이 모든 건 전적으로 허웅 측 목소리다. A씨의 입장이 나오면 진실공방이 벌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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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은 최근 3년 연속 프로농구 올스타전 팬 투표 1위에 지난 시즌 부산 KCC를 우승시킨 장본인이다. 그러나 농구가 아닌 사생활 문제로 허웅의 위상은 크게 떨어졌다. 시즌 개막 후에도 허웅을 향한 안 좋은 꼬리표는 영영 따라다닐 수 있다.
당연히 팬들의 비판 여론도 크다. 허웅은 26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팬들을 향해 사과문을 올렸다. "우선 팬분들께 이런 소식으로 심려 끼쳐드려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다. 그동안 저를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서 얼마나 놀라셨을지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팬 여러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 믿고 기다려 주시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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