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0번째 홈런 친 오타니 쇼헤이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투타를 겸업하는 일본인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8·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미국프로야구(MLB)에서 2년 연속 홈런 20개를 쳤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1-7로 뒤진 5회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려 시즌 20번째 홈런을 채웠다.
오타니는 MLB에 데뷔한 2018년(22개)과 2021년(46개)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홈런 20개 고지를 밟았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통산 20홈런 이상을 세 번 기록한 역대 일본인 메이저리거는 마쓰이 히데키(2004∼2005년, 2007년, 2009∼2010년)에 이어 오타니가 두 번째라고 소개했다.
오타니는 이날 현재 빅리그에서 통산 홈런 113개를 때렸다. 투수로서 허용한 홈런 31개보다 3.64배 더 많이 홈런을 날렸다.
빅리그 최고 타자인 마이크 트라우트와 오타니를 보유하고도 늘 하위권을 맴도는 에인절스는 2-7로 져 5연패를 당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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