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
축구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민재(26·페네르바체·사진)의 행선지가 이탈리아 세리에A(1부) 명문 나폴리로 정해졌다. 과거 페루자에 몸담은 안정환(46), 헬라스 베로나 유니폼을 입었던 이승우(24·수원FC)에 이어 세리에A 무대에 진출한 세 번째 한국인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비롯한 이탈리아 매체들은 21일 “나폴리가 김민재 영입을 위한 최종 단계에 진입했다. 소속팀 및 선수와 이미 큰 틀에서 합의를 마쳤고, 22일 중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뒤 계약서에 최종 사인한다”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이적료로 바이아웃(소속팀 동의 없이 선수와 이적 협상할 수 있는 액수)에 해당하는 2000만 유로(268억원)를 지불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 3년이며 연봉은 250만 유로(34억원)다. 투토 메르카토는 “김민재는 뛰어난 체격 조건과 스피드, 위치 선정, 공중볼 장악 능력 등 다양한 장점을 지닌 선수로, 한국에선 ‘괴물’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면서 “터키 수페르리가 명문 페네르바체 소속으로 이스탄불 더비 등 압박감이 강한 경기를 무난히 소화하며 유럽 무대 검증을 마쳤다”고 소개했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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