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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노스웨스트' 라이벌리는 축구화를 벗은 옛 선수에게도 적용되는 모양이다. 리버풀을 돌아다니던 개리 네빌은 행인과 '웃픈' 시비가 붙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15일(한국시간) "네빌은 영국 거리로 나가 스포츠 스타들과 인터뷰를 나눴다. 네빌은 MMA 스타 패디 핌블렛과 몰리 맥켄을 만나기 위해 그들의 고향인 리버풀을 방문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하지만 머지사이드 주변을 산책하기 시작하자마자 네빌은 혼란스러운 행인을 만났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도중 나타난 행인은 핌블렛과 맥캔에게 안부를 물은 다음 시선을 네빌에게 집중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네빌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오버랩'을 촬영하고 있었다. 행인은 "네빌인가?"라고 물은 다음 "여기서 뭐 하는 거냐(What are you doing round here?)"라고 갑작스레 쏘아붙였다. 네빌은 웃으며 "죄송합니다 친구. 당신 도시를 홍보하려고 해요!"라고 받아쳤다.
네빌은 선수 시절 오로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만을 위해 헌신했다. 1990년대 초 맨유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다음 이른바 'Class of 92' 일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네빌은 알렉스 퍼거슨 경 지도 아래 폴 스콜스, 니키 버트, 라이언 긱스, 데이비드 베컴, 필 네빌과 함께 황금기를 이끌었다.
자연스럽게 '노스웨스트 더비' 관계인 리버풀 입장에선 20년 가까이 활약한 네빌이 눈엣가시였을 터. 행인은 리버풀 도심에 나타난 네빌을 보고 날선 질문을 던졌지만 네빌은 당황하지 않고 웃으며 응수했다. 이후 네빌은 핌블렛, 맥켄과 대화를 하며 촬영을 이어갔다.
현재 '맨유 레전드' 네빌은 '리버풀 전설' 제이미 캐러거와 '스카이 스포츠'에서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했던 선수들인 만큼 두 사람이 보여준 케미스트리는 영국 현지에서도 큰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을 접한 팬들은 축구를 넘어 다른 종목 스타와 의미 있는 인터뷰를 남긴 네빌에게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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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카이 스포츠 '오버랩'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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