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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양강 구도가 깨질까. 파리 생제르맹(PSG)를 소유하고 있는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QSI)' 측에서 스페인 라리가 클럽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이 전해졌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4일(한국시간) "중국 완구 제조 업체 '라스타 그룹'은 지난 2016년부터 에스파뇰을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천옌성 회장이 클럽을 매물로 놓았다. PSG 소유주들은 에스파뇰에게 제안을 건넨 잠재적인 구매자들 중 하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QSI는 지난 2011년 PSG를 인수한 다음 압도적인 현금 투자로 세계적인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그 결과 프랑스 리그앙을 제패했으며 지난 10시즌 동안 8차례 챔피언에 올랐다. QSI는 나세르 엘 켈라이피 회장이 이끌고 있으며 이탈리아 AS로마와 포르투갈 브라가와도 연결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대 축구는 오일 머니와 함께 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PSG, 첼시, 맨체스터 시티는 중동에 인수된 다음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에 인수된 뉴캐슬 유나이티드 역시 1년 만에 무려 1억 4,200만 파운드(약 2,225억 원)를 투자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PSG와 함께 유럽 챔피언에 도전했던 QSI가 이번엔 스페인 라리가로 눈을 돌렸다. 창단 122주년에 접어든 에스파뇰은 같은 연고 카탈루나에 있는 바르셀로나와 라이벌로도 유명하다. 지난 2016년 중국 기업에 인수된 다음엔 우 레이가 합류하면서 화제를 몰았었다.
만약 QSI가 에스파뇰을 인수할 경우 레알과 바르사, 나아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점령하고 있는 스페인 라리가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PSG 인수 이후 네이마르, 티아고 실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킬리안 음바페, 리오넬 메시 등을 영입하면서 엄청난 화력을 보여줬기 때문.
'스포츠 바이블'은 "PSG는 전 세계에 '시티 풋볼 그룹(CFG)' 네트워크를 구축한 맨시티를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하며 라리가에 새로운 바람이 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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