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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벤투호의 상대팀인 가나 축구 대표팀에게 치명적인 악재가 터질 것으로 보인다.
텔레그래프는 지난 5일(한국시간) "런던 경찰은 지난달 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20대 후반의 프리미어리그 선수를 런던 북구에서 체포,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구체적인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유명한 20대 후반의 선수로, 오는 11월에 펼쳐지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런던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피해자가 지난달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피의자를 런던 바넷에서 체포, 구금했으며 현재 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력 후보는 아스날 소속의 토머스 파티이다. 영국 언론에서는 그가 해당 조건에 맞는 후보 중에서 유일하게 해외에 있지 않고 런던에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아스날은 독일에서 프리 시즌에 돌입했지만 아직 파티는 합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날 역시 루머가 퍼지는 상황에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아서 심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파티는 아스날의 주전 미드필더임과 동시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과 같은 조에 속한 가나 대표팀의 핵심 선수이기도 하다. 자연스럽게 이번 징계로 인해 월드컵 불참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벤투호는 가나와 함께 우루과이, 포르투갈과 한 조에 포함됐다. 전력만 보면 가나를 잡아야 한국의 16강행 가능성이 높아진다.
앞선 가나의 월드컵 예선과 네이션스컵에서 파티의 존재감은 지배적이었다. 이런 그의 이탈 가능성이 생기면서 벤투호에게 긍정적인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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