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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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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PGA 우승컵 안은 포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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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디어 클래식 정상, 통산 2승

세계랭킹 99위서 58위로 올라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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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 포스턴(29·미국)은 4일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710만 달러)에서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한 차례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는 상금 127만8000달러(약 16억6000만원)를 받았다.

포스턴은 이날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등 2위 그룹을 3타 차로 제치고 2019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약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을 2주 앞두고 열린 이번 대회에는 세계 상위 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하지 않았지만 포스턴은 “내 골프 인생에 큰 자산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29세 청년에게 100만달러 넘는 우승 상금은 큰돈이지만,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포틀랜드 대회에서 우승한 브랜던 그레이스(34·남아공)가 개인전 우승(400만달러)과 단체전 2위(37만5000달러)로 받은 상금 437만5000달러(약 56억8000만원)에 비하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이날 우승으로 내년 마스터스를 포함해 주요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고 2024년까지 PGA투어 시드도 확보했다. 세계 랭킹은 지난주 99위에서 41계단 오른 58위가 됐다. 반면 그레이스는 LIV 골프 성적이 세계 랭킹에 반영되지 않아 128위에서 132위로 순위가 밀렸다.

[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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