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치고 전력 질주하는 김하성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올해 11번째로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치고 팀의 영패를 막았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날렸다.
지난달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이래 나흘 만에 멀티 히트를 작성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28로 올렸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는 지구 선두 다저스에 2-7로 졌다.
3연패를 당한 샌디에이고와 4연승을 달린 다저스의 승차는 4.5경기로 벌어졌다.
김하성은 2회 1사 2루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로 기세를 올렸다. 안타가 짧았고, 2루 주자 루크 보이트의 발도 빠르지 않아 투아웃이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0-5로 끌려가던 7회초 무사 1루에서 우중간으로 안타를 쳐 1루 주자를 3루에 보냈다.
샌디에이고는 곧이어 나온 트렌트 그리셤의 희생플라이로 0의 침묵을 깼다.
김하성은 8회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다르빗슈 유가 1회에만 프레디 프리먼(우월), 윌 스미스(우중월), 저스틴 터너(좌월) 세 타자에게 솔로 홈런 3방을 허용한 바람에 주도권을 잃고 완패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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