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저의 몸 상태를 점검하는 메츠 코치진 |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가 지난겨울 구상했던 메이저리그(MLB) 최강 '원투펀치'가 이르면 다음 달 중 정상 가동될 전망이다.
지난달 내복사근이 파열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던 메츠의 에이스 맥스 셔저(38)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빙엄턴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더블A 경기에 등판해 투구 컨디션을 점검했다고 MLB닷컴이 전했다.
3⅓이닝을 소화한 셔저는 3안타를 맞고 2실점 했으나 삼진도 6개를 뽑았다.
투구 수는 목표했던 70개에 조금 못 미친 65개였다.
세 차례나 사이영상을 받은 셔저는 지난겨울 메츠와 1억3천만달러(약 1천580억원)에 3년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셔저는 지난 5월 1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 도중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내복사근 파열이 확인돼 6∼8주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 중이다.
지난 17일에는 시뮬레이션 피칭을 했던 셔저는 이르면 다음 주중 빅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이컵 디그롬 |
두 차례 사이영상을 받은 메츠의 프랜차이즈 에이스 제이컵 디그롬(34)은 이날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루시에서 타자들을 상대로 직접 공을 던지는 라이브 배팅을 소화했다.
올 스프링캠프에서 어깨를 다친 디그롬이 부상 이후 라이브 배팅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디그롬의 복귀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스타전이 열리는 7월에는 돌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 11월 구단을 인수한 '억만장자' 스티브 코언이 투자를 아끼지 않은 메츠는 '원투 펀치'의 공백에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질주 중이다.
후반기 셔저와 디그롬이 정상적인 로테이션을 소화하게 되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shoeles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