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스페인 축구계가 승부조작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 3부 리그 소속 선수 10명이 승부조작 가담 혐의로 체포됐다.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엘 문도 등 복수의 매체들은 "스페인 2, 3부 리그 소속 선수 10명이 승부조작 가담 혐의로 체포 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철저히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2, 3부 리그에 속해 있는 바다호즈, 세비야, 알메리아 및 카디스 지역 팀에서 선수 10명을 체포했다. 이들 중 카디스 지방의 아틀레티코 산루케뇨, 산루카 데 바라메다 출신 선수들이 다수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이번 승부조작 사건이 지브롤터 내셔널 리그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며 추가적으로 15명의 관계자들이 연루 됐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전했다.
이들은 2021년 5월부터 미리 결과를 정해놓고 불법 베팅을 함으로써 이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 됐다. 또한 여러 단계로 조직이 나뉘어져 있으며 승부조작을 위해 큰 배당률이 걸린 경기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축구연맹은 유로폴과 인터폴의 지원을 받아 대회 전반에 뿌리내린 범죄 조직을 해산시키는 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수감된 인원들은 승부조작 외에도 범죄조직 소속, 체육계 인사 비리, 사기 등의 혐의를 추가로 받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일단 무죄추정 원칙을 존중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산루케뇨는 선수나 구단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 대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장 많은 선수가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산루케뇨는 "스포츠와 구단 자체의 근본적인 가치에 반하는 불법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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