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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팝업TV]'김태현♥'미자, 母 깜짝 놀란 재산 수준 "어마어마해..단위가 달라"(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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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N '동치미'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배우 장광 아내 전성애가 딸 미자의 재산 상황을 알고 섭섭했다고 토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개그우먼 미자, 전성애 모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성애는 "얘(미자)가 결혼하기 전에 모아둔 돈을 오픈했다. 돈을 그렇게 많이 모아뒀다니. 기함했다. 통장에 진짜 어마어마하게 모아뒀더라"고 밝혀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근데 나는 자랄 때 친정엄마한테 사랑을 못 받고 자라서 얘한테 좋은 엄마 되는 게 내 삶의 목표였다. 항상 나는 정말 좋은 엄마가 되어야지 했는데 자식은 앙큼하다. 세상에 그렇게 돈이 많은데 날마다 아버지 카드 가져가서 쓰고"라고 폭로했다.

이에 당황한 미자는 "아니다. 아버지가 교통카드를 남매에게 주셔서 쓴 거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초등학교때부터 세뱃돈이나 대학 장학금까지 한푼도 안 쓰고 다 모아뒀다. 새벽에 아르바이트 끝나면 다들 늦었으니까 택시를 타고 가는데 저는 두 시간을 떨다가 첫 차를 기다려서 버스를 탔다"라며 "저는 지금도 짐이 많아도 택시를 잘 안 탄다. 웬만큼 참을 수 있으면 지하철이나 버스를 탄다. 버릇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미자는 "제가 방송으로 크게 성공한 사람은 아니지 않나. 저희 엄마는 돈을 벌었다고 생각을 안 한 것"이라며 "나름 39년을 거의 안 쓰고 다 모았기 때문에 부모님보다도 (재산이) 많을 수도 있다"고 고백했다.

전성애는 재산을 숨긴 딸에게 서운함을 연신 내비쳤다. 미자는 "예전에 이사를 가려고 하는데 집값이 너무 올랐다. 근데 시집 못 갈 것 같으니 집값에 보탤 돈이 있냐고 물어보는데 심장이 내려앉더라. 내가 얼마 있는지 모르는데 나 결혼하려면 이 정도 돈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했다. 그래서 진짜 많은 고민을 하다가 '없습니다' 했다. 그리고 오빠(남편 김태현)랑 사귈 때는 제가 먼저 통장 오픈했다. '나는 이렇게 열심히 모았다. 나는 소비 안하는 스타일이다'라고 자랑하면서 보여줬다"라고 하면서 "근데 엄마는 정확한 액수는 모른다. 왜냐하면 제가 줄여 말했기 때문에"라고 밝혔다.

이에 "어머 진짜 나쁜 X이네"라며 전성애는 또 한번 괘씸한 마음을 털어놔 폭소를 안겼다.

미자는 "오빠가 집이 있으니까 차를 사야할 것 같아서 차를 사려고 고민하다가 '네가 이 돈이 있니?' 해서 엄마한테 줄여말했다. 엄마가 엄청 충격 받았다. '나는 네 수중에 1천만 원도 없는 줄 알았다'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전성애는 "아니다. 한 6~7천만 원 정도는 있는 줄 알았다. 근데 단위가 달라서 기함을 했다. 기쁘다보다 괘씸하고 섭섭한 마음이 컸다. 근데 자꾸 저를 다스리고 결혼했기 때문에 유튜브 콘텐츠 수입도 나랑은 상관없는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애써 침착하게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미자는 배우 장광의 딸로, 개그맨 김태현과 지난 4월 13일 결혼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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