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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연재] 인터풋볼 'EPL POINT'

[EPL POINT] 더 강력해지는 맨시티-리버풀...초조해진 남은 '빅6 4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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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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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이 더 강력해지고 있어 다른 경쟁팀들이 더욱 바쁘게 움직일 전망이다.

최근 5년 동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은 맨시티가 4번, 리버풀이 1번 차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위를 2번 차지하기도 했는데 실제 경기력만 놓고 보면 맨시티와 리버풀이 패권을 놓고 다퉜다고 보는 게 맞다. 지난 시즌에 맨시티와 리버풀, 그 외 팀 격차가 더 벌어졌다. 맨시티는 승점 93점, 리버풀은 승점 92점을 기록했는데 3위 첼시는 승점 74점이었다.

승점을 떠나 경기 내용, 전력 면에서도 차이가 확실히 났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찬사가 가는 이유다. EPL을 넘어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도 맨시티, 리버풀 강세가 두드러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벌써 보강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엘링 홀란드, 리버풀은 다윈 누녜스를 데려왔다. 공격력이 강점인 두 팀인데 최고 유망주 공격수 둘을 각각 영입하면서 한층 공격 스쿼드를 강화했다. 뚜렷한 주축 이탈은 현재까지 없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다음 시즌도 맨시티, 리버풀이 EPL을 양분할 것이란 주축이 지배적이다.

다른 빅6 팀들은 바빠졌다. 맨시티, 리버풀과의 간극을 줄이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들이 상위 4자리 중 2자리를 차지하면 UCL 티켓이 주어지는 건 단 2팀이기에 남은 팀들끼리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게 분명하다. 따라서 핵심 전력을 지키며 좋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진행 상황은 어떨까.

첼시는 골키퍼 제외 전 포지션에 걸쳐 영입이 필요하다. 특히 센터백, 윙백 할 것 없이 수비수들을 대거 영입해야 한다. 안토니오 뤼디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작별했고 마르코스 알론소,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등 이탈이 유력한 것이 이유다. 구단주 문제가 있었지만 토드 보엘리가 오면서 영입 작업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아직까지 이탈자만 있을 뿐 영입은 없다. 수비진만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로멜루 루카쿠가 인터밀란 이적을 계속 시도 중이라 더욱 골치가 아프다. 루카쿠가 나가면 첼시는 또 스트라이커 영입에 착수해야 한다. 윙어, 중앙 미드필더도 다른 팀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 상태라 첼시는 누구보다 바쁘게 이적시장을 보낼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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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4팀 중 가장 이적시장 만족도가 높다. 프레이저 포스터, 이반 페리시치에 이어 이브 비수마, 제드 스펜스 영입이 기정사실화 단계다. 잉여 자원들이 매각이 되지 않는 건 아쉽지만 영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건 팬들 입장에서 만족스러운 일이다. 극적으로 UCL을 따낸 효과를 톡톡히 보는 중이다.

토트넘에 밀려 UCL 티켓을 놓친 아스널은 영입이 지지부진하다. 최전방 공격수와 3선 미드필더, 풀백을 영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유망주 마르퀴뇨스, 백업 골키퍼 맷 터너를 영입하는데 그쳤다. UEFA 유로파리그(UEL)를 치르게 스쿼드가 더욱 풍부해질 필요가 있지만 신속하게 영입이 이뤄지지 않아 아스널 팬들은 속이 타고 있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하고 폴 포그바, 네마냐 마티치 등과 이별했다. 이적설은 꾸준히 나오나 데려온 선수는 없다. 초토화된 3선 미드필더 영입이 요구되며 우측 윙어, 우측 풀백도 필요하다. 아약스에 몸 담았던 프렌키 더 용과 현재 아약스에서 뛰고 있는 안토니, 율리엔 팀버가 유력하게 거론 중이다. 맨유 팬들은 하루빨리 영입 공식발표가 나오길 오매불망 바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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