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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지동원' 前 스승,"추아메니가 옳고 음바페는 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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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레알 마드리드 공식 SNS.


[OSEN=고성환 인턴기자] 과거 기성용과 지동원을 이끌었던 거스 포옛(55) 감독이 제자 오렐리앵 추아메니(22, 레알 마드리드)의 선택을 지지했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스포츠 키다'에 따르면 포옛 감독은 추아메니가 킬리안 음바페(24, 파리 생제르맹)와 달리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것이 옳은 선택이라 주장했다. 포옛 감독은 지난 2018년 보르도 감독 시절 추아메니의 1군 데뷔를 이끈 장본인이다.

추아메니는 지난 11일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발표했다. 그는 기본 이적료 8천만 유로(약 1082억 원)에 추가 이적료 2천만 유로(약 270억 원)라는 거액의 몸값으로 유럽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의 일원이 됐다.

이적을 마무리한 추아메니는 프랑스 대표팀 동료 음바페가 건넸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음바페는 내게 레알 마드리드 대신 PSG로 오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하마터면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의 계획을 또 한 번 망칠 뻔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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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리 생제르맹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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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했지만, 돌연 마음을 바꾸며 레알 마드리드를 곤혹케했다. 대신 그는 PSG와 3년 계약을 맺으며 PSG와 2024-2025시즌까지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포옛 감독은 음바페의 선택을 비판했다. 그는 스페인 '카데나 세르'에 출연해 추아메니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옳은 선택이냐는 질문을 받자 "나는 다른 방식으로 대답하겠다. 내 생각엔 음바페가 틀렸다. 분명하다"고 답했다.

추아메니 역시 전 스승 포옛 감독과 마찬가지로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나는 음바페에게 레알 마드리드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내 선택은 언제나 레알 마드리드였다. 그는 내 선택을 이해했고 나를 위해 기뻐해 줬다"며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내 최고의 결정"이라 밝혔다.

한편 포옛 감독은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기성용과 지동원을 지휘했던 감독으로 익숙한 인물이다. 그는 과거 선덜랜드를 이끌며 두 선수와 함께 리그컵 준우승을 일궈내기도 했다. 포옛 감독은 현재 그리스 대표팀 감독직을 맡고 있다.

/finekosh@osen.co.kr

[사진] 레알 마드리드 공식 SNS, 파리 생제르맹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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