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간 0-0 무승부…승부차기서 3-1 승리
승부차기 끝에 칠레를 제압한 가나.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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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상대 가나가 2명이 퇴장 당한 상황에서도 칠레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 승부차기 끝 승리했다.
가나는 14일 일본에서 펼쳐진 칠레와의 2022 기린컵 3위 결정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연장전 없이 바로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3PK1로 승리했다.
지난 10일 일본과의 대회 1차전에서 1-4로 패했던 가나는 칠레전 승리로 3위를 마크, 대회를 마쳤다.
가나는 이번 대회에 일부 해외파가 함께 하지 못했고 이중국적 선수들도 소집에서 제외, 정상적인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이에 일본과 첫 경기서 3골 차 패배 굴욕을 맛봤다.
앞선 경기에서 자존심을 구긴 가나는 칠레를 상대로 앙드레 아에유를 중심으로 빠른 공격을 펼쳤다. 상대의 압박에도 크게 당황하지 않고 빠른 패스와 드리블 돌파로 공격에서 활로를 찾았다.
하지만 지난 일본전에서 유효슈팅이 1개에 그칠 정도로 결정력이 좋지 않았던 가나는 또 다시 마지막 패스와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져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도 가나는 공세를 높였다. 하지만 후반 4분과 후반 15분 벤자민 테타의 슈팅이 연속해서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가나는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이 터지지 않자 흥분했다. 결국 후반 22분 가나 수비수 알리두 세이두는 칠레 선수를 걷어차 다이렉트 퇴장 명령을 받았다. 11분 뒤에는 와카소 무라바크까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2명이 부족한 가나는 뒤로 물러서 칠레의 공격을 일단 막는 것에 주력하며 정규시간 90분을 보냈다. 우여곡절이 많았으나 마지막에는 웃었다.
승부차기에 들어서 가나의 골키퍼 압둘 누루딘의 활약이 빛났다. 누루딘은 칠레의 2, 3번 키커의 슈팅을 정확하게 예측, 선방쇼를 펼쳐 가나의 승리를 이끌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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