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수 3안타 1볼넷…타율 0.207에서 0.219로 상승
샌디에이고 김하성 |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27)이 한 달 가까운 날짜 만에 3안타를 터트리며 타격 부진 탈출에 신호탄을 쐈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하성이 한 경기에 4차례 출루한 건 5월 5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2타수 1안타 3볼넷) 이후 37일 만이다.
3안타 경기는 올해 3번째이며, 5월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래 28일 만에 다시 3안타 손맛을 봤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콜로라도 선발 채드 쿨의 몸쪽 높은 싱커를 잡아당겨 좌익수 쪽 깊숙한 타구를 날렸다.
2루까지 거침없이 질주한 김하성은 처음에 세이프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베이스에서 몸이 떨어진 것으로 드러나 아쉽게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4회 안타 때 2루로 뛰다 아웃된 김하성 |
공식 기록은 1루타 이후 추가 진루 실패다.
5회 1사 1루에서는 1스트라이크에서 연달아 볼 4개를 골라내며 1루를 밟았다.
김하성의 볼넷이 나온 뒤 콜로라도 벤치는 선발 쿨을 내리고 타이 블락을 올렸다.
6-0으로 앞선 2사 1, 3루에서 맞이한 4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쪽 1타점 2루타를 터트려 시즌 20타점 고지를 밟았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중전 안타를 때리며 타격을 마감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7에서 0.219(178타수 39안타)까지 올라갔다.
9-0으로 완승한 샌디에이고는 3연승과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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